[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시험문제를 출제한 대학교수가 중등교사 임용시험 문제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의혹이 제기된 시험출제 대학 교수를 불러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치러진 중학교 체육교사 임용 1차 시험 2교시 전공과목의 5번 문항을 출제교수가 출제에 들어가기 전 동료 교수에게 알려줘, 시험 내용이 시험 전 학생들에게 특강 형식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특강 당시 배포된 자료라고 주장하며 해당 파일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교수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 관계자는 "중등임용시험 응시생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늘 중으로 해당 교수를 불러 사실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진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