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용은 조희팔이 대표로 있던 의료기기 임대업체 ㈜BMC의 부사장이었다.
3대 유사수신 업체인 ㈜리브과 ㈜씨엔 그리고 ㈜챌린 운영을 총괄해 왔다.
강태용씨는 조희팔 업체 등으로 부터 수억 원을 받아 구속된 김광준 전 부장검사와 고교 동창이다.
조희팔 업체로부터 15억 8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고 재판 게류중인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모 검찰 서기관도 강씨와 동창이다.
조희팔 업체의 자금 관리와 배당금 지급 그리고 투자처 물색 등 핵심업무를 관장해왔다.
조희팔 사건의 피해자들은 2008년 조씨가 중국으로 어선을 타고 밀항하기 전 강태용 씨가 돈을 중국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2년 2월 8일 중국에서 검거된 강호용이 그의 동생이다.
강호용은 그해 5월 16일 국내로 송환됐다.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받았다.
강태용은 2006년에도 170억 원의 유사수신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대구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전력이 있다.
항소심에서 형량이 벌금 1000만 원으로 줄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