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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도 이야기] 혈관염으로 손·발 절단 몽골소녀에게 대한민국이 전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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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도 이야기] 혈관염으로 손·발 절단 몽골소녀에게 대한민국이 전한 희망

혈관염으로 손과 발이 썩어들어가는 병을 앓고 있는 몽골소녀 엥흐빌레그 양/사진=따뜻한하루이미지 확대보기
혈관염으로 손과 발이 썩어들어가는 병을 앓고 있는 몽골소녀 엥흐빌레그 양/사진=따뜻한하루
[글로벌이코노믹 조용환 기자] 몽골 소녀 엥흐빌레그(10) 양은 혈관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고국 몽골에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어 따뜻한하루 김광일 대표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왔다.

엥흐빌레그 양은 최근 국내 한 병원에서 혈관염으로 인해 썩어들어가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나 만만치 않은 병원비를 걱정하던 중 온정의 손길이 몰려들고 있어 인생에 대한 새로운 꿈과 희망과 도전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혈관염은 괴사를 동반하는 희귀병이다. 손발이 조금씩 썩어들어가다가 결국 신체 일부를 절단할 수밖에 없다.

수술 후 밝은 표정의 엥흐빌레그 양과 김광일 따뜻한하루 대표./사진=따뜻한하루이미지 확대보기
수술 후 밝은 표정의 엥흐빌레그 양과 김광일 따뜻한하루 대표./사진=따뜻한하루
따뜻한하루(대표 김광일)는 몽골소녀 엥흐빌레그 양의 소식을 듣고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김광일 대표는 "아이는 병원에서 힘든 치료과정을 거치고 있었지만, 상처가 치유되고 있어서인지 한국에 올 때보다 훨씬 밝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엥흐빌레그 양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성공적인 수술로 밝은 표정을 되찾은 엥흐빌레그 양은 오는 3월 몽골로 돌아간다.

엥흐빌레그 양이 스마트폰를 보며 재미있게 놀고 있다./사진=따뜻한하루이미지 확대보기
엥흐빌레그 양이 스마트폰를 보며 재미있게 놀고 있다./사진=따뜻한하루
지난 2014년부터 난치병 환자 등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는 따뜻한하루는 매일 아침 메일을 통해 우리 주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후원모금을 하고 있으며 칭찬 꽃 릴레리와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맛있는 도시락도 후원하고 있다.

따뜻한하루와 함께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애니멀아리랑 김호중 대표는 “엥흐빌레그 양의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재활되어 스스로 어려운 몽골사람을 돕길 바란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꿈희도는 이웃의 꿈·희망·도전을 응원하는 여러분의 이야기 제보(c4951@naver.com)를 환영합니다.

꿈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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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hallenge!
조용환 기자 c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