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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경제용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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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경제용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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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채린 기자]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합니다. 동등생물의약품 또는 후속 바이오의약품(Follow-On Biologics, FOB)이라고도 합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원래의 약과 동일한 공정으로 제조하지는 않으나 임상실험을 통해 혈액검사 결과 생물학적으로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낼 경우 동등성인증을 받아 바이오시밀러로 인정됩니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을 내면서 가격은 저렴합니다.
최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와 효능‧효과가 동일합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미국에서 연간 최대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효능이나 투여 횟수 등을 개선한 바이오의약품은 더 낫다는 의미로 ‘바이오베터’라 불립니다. 바이오시밀러와 다르게 독자 특허를 인정받을 수 있고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와 관계없이 출시가 가능합니다.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