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교사가 스승의날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 “선생님 감사합니다”

공유
1

교사가 스승의날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 “선생님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스승의날 발원교인 충남 논산시 강경고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꽃을 달아주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스승의날 발원교인 충남 논산시 강경고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꽃을 달아주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채린 기자] 교사들이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감사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3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3632명을 대상으로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들이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선생님 감사합니다’가 29.1%로 1위를 차지했다. ‘선생님처럼 될래요’(23.7%), ‘선생님 때문에 기운 나요’(17.6%), ‘선생님 사랑해요’(1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1위는 ‘널 믿는다, 넌 할 수 있어’(46.6%)였다. ‘사랑한다’가 24.2%로 2위, ‘힘들지? 힘내라!’가 13.9%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선생님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제자들이 예쁘고 사랑스러워 행복감이 들 때’(30.1%)가 1위로 꼽혔고, ‘속 썩이던 제자가 바른 길로 돌아올 때’(21.8%), ‘수업 및 교직생활에 대해 스스로 만족할 때’(17.8%) 순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와의 관계와 관련해서 교원들이 좋거나 고마운 생각이 들 때는 ‘말없이 믿어줄 때’(34.6%), ‘자녀 교육에 애쓰신다는 감사의 말을 전할 때’(27.9%) 등으로 나타났다.

교사생활 중 가장 힘든 때를 묻는 질문에는 ‘학교폭력, 문제행동 학생 등 학생 생활지도가 어려울 때’(23.9%)와 ‘학부모 갈등 또는 지역 사회의 무고한 민원 발생’(21.4%), ‘일부 부정적인 사례를 확대해 교직사회 전반에 대한 비난여론을 받을 때’(18.1%) 등으로 응답했다.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