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매출액 59.7% 늘고 순익은 3.9배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SK머티리얼즈의 실적이 SK그룹으로 인수된 후 뚜렷하게 향상되고 있다.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LCD, 태양광 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NF3, SiH4, WF6 등)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수가스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NF3의 첫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NF3 생산량 세계 1위 업체이다. 이 회사의 특수가스는 반도체, LCD패널, 태양전지 등의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후발 사업자의 시장진입 또한 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 과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LCD 뿐만 아니라 OLED 디스플레이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등 전방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특수가스 시장 규모 역시 증가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11월 OCI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원(주당 9만3000원)에 인수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2월 SK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꿨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02억원, 39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새롭게 연결실적에 반영될 SK에어가스(지분율 8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0억원, 53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NF3 부문의 영업이익은 310억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SK머티리얼즈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04억원, 1544억원억원에 달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9%, 37% 늘어나게 된다.
기존 경쟁사의 NF3 추가 증설 및 신규 경쟁사 진입에도 불구하고 올해 NF3 수급은 균형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해 NF3 수요는 2만톤, 공급은 2만2000톤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SK머티리얼즈의 NF3 부문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08억원, 12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4분기에는 기존 경쟁사의 증설에 이어 NF3 신규 경쟁사 진입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3D NAND 공급 경쟁이 하반기 본격화되면서 수요 성장 폭이 재차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판가인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결자회사 SK에어가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억원, 210억원으로 추정된다.
SK에어가스의 산업용 가스 공급은 장기 공급 계약 구조를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업체들의 증설에도 불구하고 NF3 수급은 균형점을 이어갈 것”이라며 “2018~2019년에는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3D NAND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NF3의 수요는 재차 성장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용 가스 전문 업체인 SK에어가스 인수와 전구체(Precusor) 전문업체인 SK트리켐 설립은 전방산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안정성 및 성장성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요소”이라며 “회사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SKC(80%)와 일본 Taiyo Nippon Sanso Corp.(20%)가 2007년 합작설립한 SKC에어가스 지분 8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또 지난 5월에는 Tri Chemical Laboratories Inc.와 SK트리켐을 설립했다. 반도체 미세화 핵심소재인 전구체 분야 내 차세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추진이 예정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공장 준공 후 2017년 6월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