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대 실종 여대생 '실족사' 친언니 SNS"엄마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자고…빨리 연락해"안타까움 더해

글로벌이코노믹

홍대 실종 여대생 '실족사' 친언니 SNS"엄마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자고…빨리 연락해"안타까움 더해

KBS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KBS화면 캡처
홍대 실종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여대생 친언니가 남긴 SNS 글이 네티즌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등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2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실종 여대생 이수현(19)씨를 실종 8일째인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망원한강시민공원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당시 이씨의 몸에 외상이 없는점으로 보아 실족사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친언니는 SNS를 통해 "너한테 폰도 없어서 혹시나 볼까 싶어 여기에 글쓴다"라며 서두를 꺼낸뒤 "혹시 지금 상황이 너가 생각한거보다 훨씬 커져서 무섭고 걱정돼서 집에 못오는거라면 걱정하지말고 집에와"라고 덧붙였다.
이씨의 친 언니는 이어 "지금은 너가 무사히 돌아오는게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리고 나한테까지도 그게 제일 중요하고 또 중요해"라고 적었다.

언니는 특히 "혹시나 돈이 없거나 그런거면 체크카드에 우리가 돈 넣어놨으니까 그거 쓰거나 교통카드 쓰고! 엄마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자고 쓰러질거 같아. 엄마 몸 안 좋은거 알지? 무서워 말고 빨리 연락해"라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