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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하나금융지주,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없으면 순이자마진 상승추세 지속… 올 영업익 1조86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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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하나금융지주,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없으면 순이자마진 상승추세 지속… 올 영업익 1조86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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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경우 시장금리 상승 및 경쟁완화로 순이자마진이 올해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경우 시장금리 하락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커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4조7680억원(전년비 +2.8%), 영업이익 1조8670억원(전년비 +14.3%), 당기순이익 1조5370억원(전년비 +8.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2016년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은 4조6360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1조6339억원(전년비 +61.7%), 당기순이익 1조4143억원(전년비 +48.2%)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16년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인 대손비용률도 당분간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316억원(흑자전환), 1050억원 (흑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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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연구원은 상시특별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2310억원 수준) 및 환손실 증가(1417억원 수준)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이익이 1214억원 발생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이 요인을 감안 시 경상적 순이익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핵심영업이익(순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1조6405억원(전년동기비 +4.7%)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2016년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같은 1.80%로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4분기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26bp를 기록하며 하향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개선 및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효과로 올해 전년 대비 12.2%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익 및 배당의 정상화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25일 종가 3만3950원으로 2016년 1월 20일의 저점 1만9450원에 비해 74.6%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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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