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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Oil, 올해 학습효과로 무리한 가동률 상승 없을 듯… 2017년 영업익 1조61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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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Oil, 올해 학습효과로 무리한 가동률 상승 없을 듯… 2017년 영업익 1조61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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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올해 정제마진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넓은 박스권의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올해는 학습효과로 인해 무리한 가동률 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S-Oil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9조7565억원(전년비 +21.0%), 영업이익 1조6121억원(전년비 -4.8%), 당기순이익 1조2163억원(전년비 -3.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il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3218억원(전년비 -8.8%), 영업이익 1조6929억원(전년비 +107.1%), 당기순이익 1조2622억원(전년비 +99.9%)으로 잠정 집계됐다.
윤 연구원은 “S-Oil은 올해 좁은 박스권의 정제마진 흐름을 보이고 계절성 또한 살아날 것”이라며 “다만, 인도/사우디 등 PX(파라자일렌)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S-Oil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5771억원(전년비 +16.0%), 영업이익 4440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135억원(전년비 +504.8%)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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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연구원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 4686억원과 하나금융투자 추정치 4899억원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이 약 2000억원 발생하며 시장추정치를 40% 하회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 사업부문에 걸쳐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효과 1000억원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약 900억원 발생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발생을 유가/환율 상승분이 상쇄하면서 287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RFCC(중질유 분해시설) 정기보수에 따른 프로필렌 생산량 감소, PX마진 축소 등의 영향으로 908억원을 보였다.

윤활기유부문 또한 정기보수와 래깅에 따른 마진 감소로 전분기 대비 약 33% 감소된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S-Oil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8552억원(전년동기비 +41.6%), 영업이익 4123억원(전년동기비 -16.2%), 당기순이익 3111억원(전년동기비 -28.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Oil의 주가는 2일 종가 8만2000원으로 2016년 4월 1일의 고점 9만8200원에 비해 16.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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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