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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국전력,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 상향 수혜 예상… 2017년 연결 순익 6조78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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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국전력,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 상향 수혜 예상… 2017년 연결 순익 6조78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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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출자기관에 대해 배당정책 목표를 2016년 28.0%, 2017년 31.0%로 계획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2016년 말 별도 기준 순이익은 4조2620억원이다. 배당성향 28%를 유지할 경우 2000원의 배당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 상향의 수혜 종목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0조3510억원(전년비 +0.3%), 영업이익 10조4542억원(전년비 -12.9%), 당기순이익 6조7808억원(전년비 -7.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전력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0조1904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12조16억원(전년비 +5.8%), 당기순이익 7조3080억원(전년비 -45.5%)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2017년 순이익은 감소가 예상되지만 배당성향이 상향될 경우 2000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석탄가격이 연초 이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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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4850억원(전년동기비 -1.3%), 영업이익 3조1430억원(전년동기비 -12.8%), 당기순이익 2조760억원(-4.0%)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2826억원(전년동기비 +4.0%), 영업이익 1조2676억원(전년동기비 -52.7%), 당기순이익 4392억원(전년동기비 -71.1%)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는 전력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이 3.3% 증가했다.

2016년 9월부터 석탄가격과 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비가 전년대비 17.0% 증가한 4조원을 기록했으며 구입 전력비도 월성원전 1~4호기가 경주 지진으로 가동을 멈추면서 9.3% 늘어난 3조1000억원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또한 UAE원전 관련 인원 증가와 탄소배출권 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했다.

2017년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석탄과 원자력발전 가동이 늘어나면서 연료비가 15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하지만 전력구입비는 기저발전 증가로 전년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정부가 2020년까지 출자기관 배당성향을 4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있다”면서 “한국전력에는 배당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