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장물 수거작업이 오늘 밤 마무리되면 내일 새벽부터 수중 수색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과수 법의관은 지난 7일 수중수색선 센첸하우에 승선, 잠수사를 대상으로 인체골격 등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밤부터 해저수색을 시작해 4일까지 지장물 제거작업을 완료하고 5일부터는 수중수색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6일 파고가 최대 3.1m로 높게 일자 수중수색을 중단했다.
본격적인 해저 수색작업이 시작되면 잠수사들은 유실방지망 안쪽 3만2000㎡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수중촬영이 가능한 HD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수색에 나선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로 2차 수색을 진행하며 이 장비를 이용해 반경 20m까지 유실물 등을 한 번 더 살피게 된다.
최영록 기자 manddi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