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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해저 수색작업 9일 새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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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해저 수색작업 9일 새벽 착수"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가 지난달 31일 오전 전남 진도군 가사도 인근해역에서 도선사를 태운 후 목포 신항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가 지난달 31일 오전 전남 진도군 가사도 인근해역에서 도선사를 태운 후 목포 신항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의 해저 수색작업이 9일 새벽부터 본격 시작된다.

8일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장물 수거작업이 오늘 밤 마무리되면 내일 새벽부터 수중 수색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과수 법의관은 지난 7일 수중수색선 센첸하우에 승선, 잠수사를 대상으로 인체골격 등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밤부터 해저수색을 시작해 4일까지 지장물 제거작업을 완료하고 5일부터는 수중수색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6일 파고가 최대 3.1m로 높게 일자 수중수색을 중단했다.
앞서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제거했던 선미램프 등은 작업선 갑판에 있고 향후 목포신항으로 옮겨 관리할 계획이다. 해경 직원과 현장 감독관이 현장에 투입돼 분실이나 훼손 등을 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해저 수색작업이 시작되면 잠수사들은 유실방지망 안쪽 3만2000㎡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수중촬영이 가능한 HD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수색에 나선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로 2차 수색을 진행하며 이 장비를 이용해 반경 20m까지 유실물 등을 한 번 더 살피게 된다.

최영록 기자 manddi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