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미급’ 개량형 4800톤급 채택… 일본 방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
고이즈미 방위상-마를스 국방장관 멜버른서 ‘모가미 각서’ 서명… “전례 없는 쾌거”발언
'살상 무기 포함 수출 가능' 일본, 세계 방산 수출 지형 바꾸기 시작되나
고이즈미 방위상-마를스 국방장관 멜버른서 ‘모가미 각서’ 서명… “전례 없는 쾌거”발언
'살상 무기 포함 수출 가능' 일본, 세계 방산 수출 지형 바꾸기 시작되나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이 호주 정부와 차기 범용 호위함(GPF) 3척에 대한 공식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방산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일본 해상자외대의 주력 함정인 ‘모가미급’ 호위함의 개량형이 호주 해군의 차세대 주력함으로 낙점되면서, 양국의 국방 협력은 실질적인 군사 파트너십 단계로 격상됐다.
20일 미쓰비시중공업과 에이비에이션와이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 정박 중인 해상자외대 호위함 ‘쿠마노’함상에서 일본과 호주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호위함 건조 계약 서명식이 열렸다.
‘모가미 각서’ 체결… 100억 호주달러 규모의 매머드급 계약
이번 계약은 호주 정부가 추진 중인 총 100억 호주달러(약 65억 미국달러) 규모의 함대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리처드 마를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모가미 각서(Mogami Memorandum)’에 서명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리처드 마를스 국방장관은 현장에서 “이번 계약은 평시 호주 해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된 군함 획득 사업”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범용 호위함을 도입함으로써 호주의 해상 무역로와 북부 접근로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자동화의 승리’… 승조원 절반으로 줄인 최첨단 설계
일본의 모가미급 개량형(4800t급)이 최종 승자가 된 결정적인배경에는 압도적인 인력 효율성이 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외신 인터뷰에서 “일본 호위함이 선택된 결정적 요인 중 하나는 단 90여 명의 인원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는 기존 호주 호위함 승조원의 절반 수준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호주 해군에 최적의 해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일-호 방산 동맹의 서막… 4척 이후엔 호주 현지 건조
계약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에서 초기 3척을 건조하며, 이후 나머지 8척에 대해서는 호주 서부 조선소에서 현지 건조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호주의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일-호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을 심화한다는 구상이다.
패트 매트 콘로이 호주 방산부 장관은 “우리는 일본 및 호주 산업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호주의 산업 기반을 심화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호위함 운용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