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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송전탑 고압선 즐비" 비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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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송전탑 고압선 즐비" 비판 이어져

8일 오전 11시50분께 강원 삼척시 고사리 211번지 계곡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카모프(FPA625호, KA-32T) 헬기 1대가 불시착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전 11시50분께 강원 삼척시 고사리 211번지 계곡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카모프(FPA625호, KA-32T) 헬기 1대가 불시착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삼척서 산불진화 중 헬기가 비상착륙한 가운데 정비사가 숨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사망한 정비사에 대한 명복을 비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 잇따르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글이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30분경 삼척서 산불진화 중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 정비사 조모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불시착 지점은 강원 삼척시 고사리 211번지 계곡이고, 사고 헬기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카모프(FPA625호, KA-32T) 다.

이에 네티즌들은 “뉴스를 보면서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사실 같지가 않다”, “우리나라 왜이러냐”, “대한민국 휴식이 필요하다”, “목숨걸고 화재 진압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 진짜 안타까울뿐”, “달려가서 불끄고 싶은 마음”, “즐비한 송전탑 고압선 때문 아닌가요”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강릉, 삼척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잡힌 줄 알았던 불길은 강풍에 다시 재발화됐고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 역시 급하게 대피한 후 마음 졸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은 9일 전국으로 예정된 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도 온라인 상에는 “불 얼른 꺼지길”, “이게 무슨 일이냐”, “너무 안타깝다”, “강릉에 비 집중되길”, “비 좀 내려주세요”, “내 고향인데 푸른 숲이 잿더미로 변하는 거 보니 마음 아프다” 등의 글이 오르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