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 경호실장 SNS에 "봉하에 가고 싶다 목놓아 울고싶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9일 주영훈 경호실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 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안전본부장이 임명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주영훈 더민주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1956년 출생으로 고향은 충남 금산이다.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됐고 이후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청와대 경호실 내에서 30년 이상 보직 경험을 쌓았다.
그는 참여정부 때 경호실 ‘가족부장’을 맡아 관저 경호를 담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봉하마을에 내려가 경호팀장으로 일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에는 봉하마을서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1월 주영훈 경호실장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해명하며 과거 김대중·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들도 '관저 정치'를 했다고 하자 주영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5공화국에서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등·퇴청을 안 한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