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설문서 '절대 필수품' 1위…상업 항공편 없는 곳까지 '시간'을 지배
수십억에서 수천억까지 가격 천차만별…최근엔 '지분 공유·구독' 모델로 진화
수십억에서 수천억까지 가격 천차만별…최근엔 '지분 공유·구독' 모델로 진화
이미지 확대보기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시간 절약'이다. 일반 항공편은 공항 이동부터 보안 검색, 탑승, 대기까지 수 시간이 걸리지만, 개인 전용기는 공항 도착 즉시 이륙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공항의 수도 비교가 안 된다. 예를 들어 미국 텍사스주에는 민간용 공항이 389곳이나 있지만, 정기 상업 항공편이 취항하는 곳은 단 25곳(6%)에 불과하다. 개인 전용기를 이용하면 나머지 364곳의 공항을 자유롭게 오가며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하루가 20분으로"…사치 아닌 '시간을 사는' 도구
부동산과 운송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억만장자 데이비드 호프먼은 "사업 거점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개인 전용기 없이는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동유럽 알바니아 최초의 억만장자인 사미르 마네 역시 "사업을 하는 국가들 사이에 좋은 항공편이 없어 자가용 제트기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물론 '시간을 사는 비용'은 막대하다. 설문에 참여한 억만장자 4명은 '지금까지 산 가장 비싼 물건'으로 개인 전용기를 꼽았다. 항공기 중개 회사 CFS 제츠에 따르면, 중고 소형기는 100만 달러(약 13억 626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봄바디어의 최상위 모델 '글로벌 7500'은 7500만 달러(약 1021억 원)에 이른다. UFC 투자로 성공한 프랭크, 로렌조 퍼티타 형제는 2020년 이 모델을 각자 한 대씩 사들였다.
일부 부호들은 아예 대형 여객기를 개조해 쓰기도 한다. 러시아의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는 에어버스 A340을 자가용으로 구매했는데, 그 비용은 개조비를 포함해 최대 5억 달러(약 68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들의 항공기는 우크라이나 침공 뒤 서방 제재로 발이 묶였다.
◇ '소유'에서 '공유'로…달라지는 전용기 시장의 풍경
하지만 최근 개인 전용기 시장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CFS 제츠의 휴 채텀 영업 담당 부사장은 "개인 전용기 여행이 항상 호화로운 것만은 아니다"라며 "많은 부호들은 시간과 경비를 아끼기 위해 작은 비행기에 여러 명이 타고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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