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남대서양에서 발생한 철광석 운반선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건 수사를 위해 부산해경 수사관들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와이즈타워의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폴라리스쉬핑'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부산해경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선박의 침몰 원인에 방점을 찍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20분께 남대서양에서 선사 측에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보낸 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선원 16명 등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했으며, 이중 필리핀 선원 2명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4월 1일 밤 무동력 구조 보트에서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들은 실종된 상태다.
이후 실종된 선원 22명을 찾는 현장 수색이 사고 발생 40일 만에 지난 10일 중단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