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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손자·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의혹 숭의초, 학폭위에 경찰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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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손자·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의혹 숭의초, 학폭위에 경찰 배제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관내 초·중·고 23곳 가운데 학폭위 위원에 경찰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숭의초등학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사진=숭의초등학교 홈페이지 (현재 폐쇄)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관내 초·중·고 23곳 가운데 학폭위 위원에 경찰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숭의초등학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사진=숭의초등학교 홈페이지 (현재 폐쇄)
최근 대기업 총수 손자와 배우 윤손하씨 아들의 학교폭력 면죄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가 21일 실시된다. 이어 숭의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경찰이 아예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관내 초·중·고 23곳 가운데 학폭위 위원에 경찰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숭의초등학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숭의초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지난 4월 수련회에서 3학년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피해 학생 부모를 면담하고 피해자 측의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청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경찰에 해당 사건을 제보했고, 경찰은 숭의초 담당 SPO와 학부모를 연결해 면담이 이뤄졌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담당 SPO와 면담하면서 학교 측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이 SPO가 사전을 인지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으로 개입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이유는 위와 같이 숭의초가 학폭위에 SPO를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9살이기 때문에 형사처벌 뿐 아니라 보호처분 대상도 아니라며, 피해 학부모 면담 뒤 학교를 방문해 학폭위 개최 필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숭의초에서는 이번 사건 전에 학교폭력 사건으로 학폭위를 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숭의초등학교가 지난 4월 20일 이 같은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하고 난 후 20여 일이 지나서야 교육청에 보고하고 학교폭력 전담기구도 뒤늦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학생 학부모가 폭력 발생후 학교폭력신고센터로 신고한 것은 폭력 발생 후 나흘 뒤였지만 학교 측이 교육청에 보고한것은 지난 5월 12일이었다.
한편 학교폭력 전담 조사기구는 그 이후인 지난 5월 15일 구성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