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됐다.
그러나 이제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지고 어느 지점에서나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이 청와대는 새 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에서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고 바리케이드가 사라지는 대신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가 운영된다.
청와대는 앞길 전면 개방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 시민 참여 행사를 실시한다.
한편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미 지난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열린 청와대를 구현하는 조치의 하나다"며 "시민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