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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중기 결혼 발표에 ‘태양의 후예’ 배경된 특전사에 관심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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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중기 결혼 발표에 ‘태양의 후예’ 배경된 특전사에 관심도 ‘쑥쑥’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 발표로 둘이 출연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된 특전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특전사 동계훈련 모습이다. 특전사의 슬로건은 '안되면 되게하라'다. 사진=특전사령부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 발표로 둘이 출연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된 특전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특전사 동계훈련 모습이다. 특전사의 슬로건은 '안되면 되게하라'다. 사진=특전사령부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발표로 둘의 사랑의 가교 역할을 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다시 인기몰이다. 또 극 중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 대위의 배경이된 특전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전사의 공식 명칭은 흔히 공수부대라 불리는 공수특전(여)단이다. 공수특전사령부 예하에 총 7개 여단과 1개 교육단이 존재한다. 이 중 5공수특전여단이 유엔 평화유지 활동 및 다국적군 평화활동을 위한 파병 전문 부대로 성격을 바꾸고 국제평화지원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가 소속된 곳은 707특임대대다. 707은 여단에 소속되지 않고 특전사령부 예하 직할부대로 운영된다. 특전사령관은 3성 장군인 육군 중장이다. 전시에는 북한군 지휘부 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평시에는 대테러 활동이 주임무다. 해외 파병 시에는 주로 파병부대 지휘관 경호를 담당한다. 예하 여단에는 707과 임무가 유사한 정찰대가 여단 직할로 편제돼 있다.

특전사는 팀 단위로 생활한다. 팀은 팀장인 중대장(대위)과 팀원인 부사관(하사~상사)들로 구성된다. 진구가 연기한 서 상사가 팀원 중 가장 선임이다. 10~12명으로 편성되며 각각 정작, 화기, 의무, 폭파, 통신 등 5개 주특기를 가진다. 특전팀은 장교와 부사관 간부로만 구성된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투전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5·18 민주항쟁 당시 진압군으로 투입된 전력으로 인해 특전사의 이미지는 좋지 못했다. 문민정부 이후 승진에서 불이익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 장교들 사이에서 특전사 근무 기피현상도 발생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이 특전여단장 출신이다.

장교의 경우 소위 또는 대위 때 특전사령부에서 교육성적과 체력, 면담 등을 고려해 육군에서 가장 먼저 자원을 선발한다. 본인의 지원 의사도 어느 정도 반영된다. 특수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위관 장교때 특전사에 복무할 경우 영관장교가 돼서 다시 특전사에 근무할 확률은 높다.

특전부사관은 지원제로 운영된다. 특전부사관은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대한민국 국적의 남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연령은 18세 이상 27세 이하, 남자는 164㎝․53㎏ 이상, 여자는 159㎝․50㎏ 이상 지원할 수 있다. 복무기간은 남군은 4년, 여군은 3년이다.

하사 임관과 동시에 9급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과 대우를 받게 되며 하사 초년도 연봉은 2200여만원이다. 특전부사관의 가장 큰 혜택은 타 부대에 비해 장기복무 선발율이 높고 진급이 빠르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파병의 기회가 월등히 많다. 이때 매월 월급여 정도를 파병수당으로 별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스쿠버, 고공강하, UDT, 고등산악, 전기, 기관사 등의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에 따라 별도의 위험수당이 지급된다.

특전병도 있다. 육군훈련소 입대 자원들 중에서 선발한다. 특수전교육은 받지 않지만 기본 강하교육은 간부들과 동일하게 받는다. 주 임무는 작전지원과 부대방호 등이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