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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정의당 "호전주의자의 섬뜩한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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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정의당 "호전주의자의 섬뜩한 선동"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쟁을 준비한 나라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고 거듭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7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 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 실패"라고 이 같이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은 3대 60년에 걸쳐 집요히 핵무장과 미 본토 타격 능력 갖추기에 집착해 왔던데 비해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임기 내 단기적인 상황관리에만 치중했다"며 "국방장관과 합참의장들은 정권 눈치만 보며 전쟁은 커녕 전투 결심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결기 없는 사람들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핵에 대한 핵 균형과 다층미사일 방어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저지른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사정이 이러함에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전 정부가 결단한 사드 조기 배치조차 이리저리 연기하면서 대화만을 외쳐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전술핵 재배치, 핵 공유 등 핵 균형'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문함과 동시에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 제안에 찬성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어 "전술핵 재배치가 되든 핵공유가 되든 우리도 핵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우리의 즉각적인 핵 보복 능력 때문에 북한이 절대 핵을 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까지 갖추면 더 말할 나위도 없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호전주의자의 섬뜩한 선동'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북핵 도발 해법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주장처럼 강대강 무한대결의 해법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며 "북한에 강경한 미국도 군사적 조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석 대변인은 "전쟁이 벌어진다면 목숨을 잃는 것은 우리의 자식들이다"라며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의 상황이라도 다른 선택지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핵 무장론에 "기도 안찬다, 무의미한 주장으로 혹세무민하지마라"고 경고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