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가 지난 15일에 이어 17일 올 들어 두 번째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발표했다.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린데 따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85㎍/㎥, 인천·경기 102㎍/㎥로 모두 '나쁨'(51∼100㎍/㎥) 수준에 해당됐다.
평일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5일 실시한 대중교통 무료 방침은 정치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주자인 민병두‧박영선 의원은 미세먼지 대책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당시 서울시가 발표한 출근시간대(첫차∼오전 9시)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이용객도 지난주 같은 시간대보다 2만3천명(2.1%) 증가한 110만9천884명으로 효과가 미비했다.
누리꾼들도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자차 출근하는 사람이 2000원 아끼려고 버스 타겠냐(파***)”, “중국에서 오는데 대중교통무료는 왜 하는 거야?(eend****)” 등의 반응을 보였다. powe****의 “대중교통 이용료를 무료로 해주는 것 보다 일회용 황사마스크 보급하는게 어떨까요”는 글에는 1200건이 넘는 공감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난해 5월 발언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일은 여러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서울 광화군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서울 차량 2부제 유도를 위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당시 토론회 자리에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이 하루 약 36억 원의 손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6년 기준 가장 심각한 단계를 7번이라고 밝히며 250억 원 적자를 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기준에 따른다면 앞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운행은 5번 남았다. 하지만 새해가 밝자마자 두 번 발효돼 2016년 수준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