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은 일종의 성폭력 고발운동이다. 성폭력 문제에 침묵하지 않고 ‘나도 고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1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운동을 다룬 바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샘 성추행 사건’을 주제로 다루면서, 방송 말미에 이 운동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유재석과 이준기 에릭남 등 스타들도 참여할 것을 선언하며 크게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에 앞서 서 검사는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고발 글 내용과 관련해 당시 법무부 간부였던 안모 검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서 검사는 특별 출연 이유에 대해 "범죄 피해자분들께,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 그걸 얘기하는데 8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내에 성추행, 성희롱 뿐만 아니라 성폭행도 이뤄진 적이 있으나 전부 비밀리에 덮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