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가출신고가 접수된 지 지난 13일 오후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A(2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 근처에서 찍힌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CCTV에 찍힌 뒤 사라졌다.
경찰은 A씨가 2000여만 원의 빚이 있는 점과 A씨를 그 이후에도 목격 한 동네 주변 상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단순 잠적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A씨의 과거 남자 친구인 B(30) 씨가 지난해 12월 경기 부천시에서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히며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현재 수감 중인 B최 씨는 A 씨와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경찰 “발견 당시 시신은 끔찍한 반부패 상태로 옷은 모두 입혀져 있었다”고 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