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CT 수출액은 19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했다. 역대 2위 수출 실적으로 2016년 12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1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5% 올랐다. 서버와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쐈다.
휴대폰 수출도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같은 기간 3.5% 오른 1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차세대저장장치(SSD)의 호조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7.2% 상승한 1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21억6000만 달러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수요 확대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액정표시장치(LCD)는 패널 경쟁 심화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액은 108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78억8000만 달러)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5억2000만 달러) 실적이 좋았다.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2% 증가한 1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베트남과 일본 수출액은 같은 기간 각각 11.9%, 1.3% 줄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