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은수미 조폭과의 관계편은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노회찬 전 의원의 돌연한 자살로 잠시 검색어에서 사라졌지만 대중들 사이에서느 여전히 핫한 관심사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에는 이재명 은수미 조폭과의 관계 편 후속편을 방영해 달라는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7월2일 당시 방송이 시간 제약탓인지 충분하지 못했던 데다 이재명 지사 측이 페이스북으로 조목조목 해명을 한 만큼 그에대한 답이 있어야 할 것이는 주장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태영건설과 남경필 전 지사와의 관계를 거론하면서 음모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태영건설과 남경필 관계설에 대한 해명차원에서도 후속편 방영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그것이알고싶다는 후속편 방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관련자 증언도 모으고 있다. 추가 취재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7월28일 밤에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 편을 방영한다.
디지털 성폭력 영상. 그 끝을 알 수 없는 연결고리에 관한 카메라 고발이다.
죽은 사람이 생전에 남긴 작품이라는 뜻의 ‘유작’. 디지털세계에도 유작이 있다.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자 A씨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후에도 그녀 영상은 유작으로 포장되어 다시 업로드 되었다,
다운로드 비용 100원으로 따올 수 있다.
생전에 A씨는 많은 비용을 지급해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삭제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성형시술까지 감행했지만, 평생 지울 수 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끝내 가해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생을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대통령의 국민공모 10대 공약에도 ‘몰카 및 리벤지 포르노 유통근절’ 약속이 들어갔다.
근데 웹하드 속 불법동영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 끔찍한 생명력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것이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한 때 하루 22시간 10여개 웹하드에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렸던 전직 ‘헤비업로더’를 만났다.
높은 수익을 위해선 다운로드가 많이 되는 영상을 업로드 해야 하는데 소위 유출 영상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성폭력 영상은 최고의 수입원 중 하나이다.
경찰 단속 후 그가 받은 벌금은 단돈 5만원이다.
연 매출 3억 원에 유출 영상 3천 테라바이트의 최초 유출자라는 또 다른 헤비업로더는 자신이 수년간 처벌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가 웹하드 업체의 도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웹하드 업체와 헤비업로더 사이에는 어떤 은밀한 커넥션이 있는 것 일까? 7월 28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유출 영상이 돈벌이가 되는 현실 속 피해자들의 고통이 왜 멈추지 않고 반복 재생산되는지, 동영상을 만드는 자, 올리는 자 그리고 방조하는 자들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1년간의 추적, 그리고 검거를 방영했다
지난해 방송된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이 지난 4월 검거되었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25살 공대생의 시신.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사건 이후 철저히 자취를 감춘 채 도피행각을 벌였던 김형진.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베트남 특정 장소에 그가 숨어있다’라는 중요한 제보를 받은 뒤, 인터폴과 베트남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마침내 김형진을 검거할 수 있었다.

사건 이후 2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그는 어떻게 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을까? 제작진은 김형진이 검거된 베트남 현지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이 증언하는 용의자 김형진의 도피 생활은 어땠을까? 그리고 그들이 꺼낸 이야기에서 사건 추적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용의자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의혹에 휩싸인 유력 정치인들과 성남‘국제마피아‘파 전·현직 조직원들을 직접 취재함으로써 조직폭력배 유착설의 실체를 알아본다. 과연 악의적인 음해와 모략일까, 아니면 의혹 너머 진실일까?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