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홍영표 원내대표 지난 25일 새로 선출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 날 최고위에서 새 지도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결정, 발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26일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지도부 운영 방향과 인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이 대표는 대표 비서실장에 김성환(초선) 의원과 수석대변인에 홍익표(재선) 의원을 임명했다.
노원구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냈다.
수석대변인에 선임된 홍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20대 전반기 지도부에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았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유임됐다.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이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난다.
이 대표는 25일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오늘 야당 수뇌부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민생경제 입법에 관해 야권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는 일정이 맞지 않아 예방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도 예정돼 있다.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를 개최하기 전 오늘 오전 8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