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은 "하루 16시간 일해도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기업인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을 통한 카풀 서비스는 기사들의 생존권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카풀 영업으로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가 다양하다.
지난 2015년 1월 호주 카풀 업체인 '우버' 운전자가 10대 여성을 성폭행해 기소됐다.
'우버' 기사는 택시 영업용 허가증 검사가 허술해 발급 없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최대 공유 자동차 업체 '디디추싱'은 계속되는 승객 폭행, 피살 사건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사업 모델 재검토에 들어갔다.
또한 독일에선 한 여성이 카풀 운전자의 부탁으로 상자를 옮기다 상자 안에 마약이 담겨있던 게 밝혀져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승차공유 서비스 부작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