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최근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연쇄 택시 강도살인범 온보현이 26일 포털에서 화제다.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온 씨 집성촌 마을에서 5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온보현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따라 빈빈가였던 서울의 수유리로 이사왔다.
어릴적은 온순하고 착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귀여움을 받았다.
온보현은 서울에서 노동을 하는등 막일을 하던중 지인의 소개로 택시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는 모습을 본 온보현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가득찼다고 한다.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가 자살하면서 마음이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사회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찬 온보현은 구체적인 살인시간표를 만들고 수첩까지 장만했다.
택시 강도 살인을 벌이던 온보현은 1994년 9월 27일 지존파가 서울 서초경찰서 입구에서 검거당시 경찰 조사에서 "지존파와 나를 비교해보고 싶다며 지존파와 같은 감방에 넣어줘라"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1995년 11월 온보현은 지존파와 같이 사형됐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