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부검결과, 국과수 1차 소견 "음주운전…면허 취소수준"

인천공항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한지성(28)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한지성 1차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소견과 함께 "한지성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를 밝혔다.

이는 한지성이 당시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웠던 의문이 풀릴 단초가 될 전망이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사고 당시 조수석의 한지성의 남편은 "소변이 급하다"고 차를 세워달라고 했고, "3차로 옆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한지성의 남편은 "내리지 않아도 됐는데 아내가 왜 하차했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