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기 매입형유치원 39개원 응모… 경쟁률 3.9대 1

서울시교육청이 공모한 올해 2기 매입형유치원 접수 결과 39개 사립유치원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자가소유와 단독건물, 6학급 이상 기 설립·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까지 접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한 뒤 해당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설립하는 공립유치원으로,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응모한 39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10곳 정도를 매입형유치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공립유치원이 없는 자치구와 취학수요 대비 공립 유아수용률이 현저하게 부족한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을 우선 고려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8년 공모를 거쳐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매입형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을 개원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추가 모집을 통해 2021년까지 30개 매입형유치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