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실태조사로 고교등급제 실재하는지 확인할 것"
이미지 확대보기2019년 신입생 중 특목고·자사고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포항공대로 절반이 넘는 56.8%에 달했다. 포항공대는 2018학년도에도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이 51.9% 였다.
다음으로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 많은 학교는 서울대였다. 2018학년도에는 41.0%, 2019학년도에는 41.3% 각각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서강대는 2018학년도에는 36.1%, 2019학년도에는 35.6%의 신입생이 특목고·자사고 출신이었다.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는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 비슷했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34.2%, 2019학년도 34.7% 였으며 연세대는 2018학년도 34.4%, 2019학년도 34.2%였다.
성균관대는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이 2018학년도 33.7%, 2019학년도 32.4%의 비율이었다.
그 외 건국대·경희대·광운대·동국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홍익대 등은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 15∼20%에 달했다.
13개 대학의 2020∼2021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학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40%에 이른다.
모든 신입생을 학종으로만 뽑는 포항공대는 2020, 2021학년도에도 330명의 신입생을 모두 학종으로 선발한다.
학종 비중이 두 번째로 큰 학교는 서울대다. 서울대의 경우 2020학년도에는 79.6%, 2021학년도에는 78.1% 이다.
3위에 오른 한국교원대는 2020,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에 학종 비율 66.1%를 유지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2020학년도에 62.3%인 학종 비율을 내년에는 47.5%로 줄이지만, 학종을 줄인 만큼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연세대는 학종 비율이 2020학년도에 34.9%에서 2021학년도에는 48.9%로 늘릴 예정이다.
다른 학교들은 전체 전형의 50% 안팎으로 학종으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교육부는 2년 동안 학종 비율이 높은 곳 상위 30개교와 특목고·자사고 출신을 많이 뽑은 상위 30개교를 골랐다. 4개 순위에 모두 이름을 올린 학교 12곳과 여기에 종합감사 대상인 연세대를 추가해 학종 실태조사 대상을 정했다.
교육부가 학종 비율과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통해 조사 대상을 선정한 것은 학종에서 특목고·자사고 출신이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대학들이 고등학교에 교육계획서를 제출해달라는 등 나름대로 고등학교를 조사하기 때문에, 고교등급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이 있다"면서 "이번 실태조사에서 고교등급제 실재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