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년 연속 최다 유학생 송출, 한국은 유학생 4.2%p 줄어
이미지 확대보기외국인 학생의 감소는 높은 등록금 때문이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이래 이어진 이민법 강화와 '미국 우선주의' 등의 영향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 국무부와 국제교육연구소(Institute for International Education)가 공동으로 공개한 연례 보고서 오픈도어(Open Door)에 따르면 2018~2019학년 기준으로 미국 대학에 등록한 재학생 1982만8000명 중 외국인 유학생은 109만5299명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전체 대학생의 5.5%인 셈이다.
우선 올해 신입생으로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도에 비해 0.9%포인트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부와 대학원에서는 각기 2.4%포인트, 1.3%포인트가 하락했다. 비학위과정 유학생은 5.0%포인트 줄었다.
중국은 10년 연속 미국 대학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로 꼽혔다. 중국에 이어 올해 유학생을 많이 보내는 나라는 인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한국 유학생은 4.2%포인트 감소했다.
유학생 숫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나라는 사우디아리비아로 16.5%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일본 3.5%포인트, 멕시코 1.5%포인트, 영국 2.7%포인트, 이란 5.0%포인트 등이다.
이외에 터키,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등 거의 모든 나라의 유학생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외국 유학생 감소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미국 이미지가 악화되고, 비자발급 등이 까다로워지면서 많은 유학생들이 미국 외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요인도 거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경쟁국인 영국이나 캐나다 등의 고등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미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이나 일본 등 유학생 송출 국가의 대학들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미국 대학 흐름이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