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칭와대 국립금융연구소 소장 ...중국 소매판매의 3.3% 날아가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증)에 따른 소비 지출과 관광 분야 급락으로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 경제에서 1850억 달러(224조 1275억 원)의 손실이 났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보기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전 부총재이자 국제통화기금 전 부총재를 지낸 주민 칭화대 국립금융연구소 소장은 22일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난 두 달 동안 1조 3000억 위안의 손실이 났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관광분야에서 올들어 두 달 동안 9000억 위안(154조 8000억 원), 식품과 음료 소비지출이 약 4200억 위안(72조 2400억 원)이 각각 감소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반면 교육과 오락 서비스에 대한 온란이 지출은 이들 손실의 일부를 상쇄해 이 기간 중 중국 경제의 총 손실은 최대 1조 38조 위안에 이를 수 있다고 주민 소장은 설명했다.
주민 소장은 "1분기 소비지출 하락은 성장률을 3~4%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강한 반등이 필요하며 최대 10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지출은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에서 약 60%를 차지한 중국 경제의 주춧돌인데 신종코로나바이러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지방정부들은 극장과 식당 등의 시설 재개장을 꺼리고 있어 주 소장이 바라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주민 소장은 1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10% 감소하면서 15년 만에 최악의 판매 실적을 낸 자동차 판매를 포함시키지 않은 만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경제에 준 충격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SCMP는 중국승용자동차협회 측의 수치를 인용해 2월 첫 2주 동안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92%나 감소했다면서 연간 판매량은 전체의 약 5%인 100만 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상무부의 왕빈은 21일 "중앙정부는 소비지출이 3월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베이징의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천원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최근 "2월에 전국 생산이 80% 수준으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1분기 경제성장률은 4.5% 미만으로 전년 동기 6.4%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Natixis)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현 상황의 신속한 안정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의 효과에 따라 2.5~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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