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교의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조성 등 지원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사업과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학점제형 교육과정 모형 구축을 위한 지역 기관 간 협력체제 구축, 지역학교의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 간 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특목고와 자사고, 일반고 등 지역내 다양한 유형의 학교와 기관 간 시설과 교원 등 교육자원을 공유해 학생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선도지구에 참여하는 학교는 교육과정이수지도팀을 구성해 입학 초기부터 학생의 과목선택과 진로‧학업설계를 지원한다.
시·도교육청은 참여 학교의 과목개설 다양성을 위해 교과담당 순회 교사‧강사 운영과 교수인력 자원 공동 활용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또 일반고와 교과특성화학교, 외국어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간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선도지구 내 모든 학생에게 다양하고 심화한 학습 기회를 보장한다.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은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산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학생의 학습선택권 확대를 위한 추진된다.
그동안 교육소외지역 학교에 제공되지 않았던 다양한 교과목 개설을 위해 도농 간 강좌교류(온‧오프라인)와 계절학기 운영, 예술‧체육 전문(실기)교육, 지역대학 연계 강좌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태블릿·노트북 등 기반시설 확충,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의 통학여건 등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환경도 개선한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 예산은 교육부·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의 공동지원방식으로 이뤄진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약 111억 원, 시·도교육청 약 109억 원, 지자체 약 92억 원 등 총 312억 원 규모이다.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은 교육부 약 109억 원, 시도교육청 약 65억 원, 지자체 약 16억 원으로 총 19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지역 고교 교육의 혁신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2025년 학점제 전면도입 이전 교육소외지역을 포함한 모든 일반고에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