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장교회' 2개 소속 교인 명단을 뒤늦게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지난 19일 '선교교회'라고 부르는 위장교회 2개의 교인 47명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자료를 제출했다.
이들 위장교회에는 대구교회 교인 가족이나 지인 등이 다수 소속되어 있고, 대구교회 교인들이 수시로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천지 대구교회 정식 교인이 아니라는 등 이유로 관리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지난 한 달 동안 방역 대책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셈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