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방역이 마무리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한 후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정부가 미리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경제 위기가 과거 IMF, 금융 위기와는 달리 세계적으로 실물과 금융을 모두 망라해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만 잘 극복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해법도 더 큰 틀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150조 원 수준의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금융권에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재정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책 연구기관장을 제외한 민간 연구기관장만 참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