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해외계좌송금'과 지난해 선보인 '웨스턴유니언(WU)빠른해외송금' 등 2가지다.
해외송금 건수는 카카오뱅크 출범 첫해인 2017년 월평균 1만2000건에서 2018년 2만5000건으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WU빠른해외송금이 출시된 지난해는 4만1000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용량 증가 요인은 송금 비용이 저렴한 데다가 온라인 시스템으로 모든 절차를 처리하기 때문에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의 재이용율은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해외계좌송금은 재이용률이 95%에 달했다.
송금 지역을 살펴보면 해외계좌송금은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의 비중이 높은 반면 WU빠른해외송금은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역별 차이는 각 국가별 국민들의 보유한 은행 계좌 비율과 연관돼 있다'면서 '최근 해외송금 시장 수요의 증가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