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해외계좌송금'과 지난해 선보인 '웨스턴유니언(WU)빠른해외송금' 등 2가지다.
이용량 증가 요인은 송금 비용이 저렴한 데다가 온라인 시스템으로 모든 절차를 처리하기 때문에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송금 액수 기준으로 5000달러 이하의 소액인 경우 해외계좌송금은 비용이 5000원(일부 국가 제외)이고, WU빠른해외송금은 6달러로 저렴하기 때문에 전체 송금의 95%를 5000달러 이하의 소액이 차지했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의 재이용율은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해외계좌송금은 재이용률이 95%에 달했다.
송금 지역을 살펴보면 해외계좌송금은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의 비중이 높은 반면 WU빠른해외송금은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역별 차이는 각 국가별 국민들의 보유한 은행 계좌 비율과 연관돼 있다'면서 '최근 해외송금 시장 수요의 증가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