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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삐라가 판문점 선언 위반? 도적이 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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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삐라가 판문점 선언 위반? 도적이 매 들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 초소에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다시 게양되어 있다.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 초소에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다시 게양되어 있다. 뉴시스


북한은 19일 남측이 대남 삐라(전단) 살포가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고 한 것과 관련,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격노한 민심의 폭발은 역사의 필연'이라는 정세론 해설에서 "우리 인민들이 예고한 대적 삐라 투쟁을 판문점 선언에 대한 위반이라고 걸고드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망발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북남 합의에 위반되는 삐라 살포 망동을 그대로 묵인하고 방치해둔 당사자들이 무슨 낯짝에 위반 타령을 늘어놓는가"라며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인민들 특히 청년, 학생들은 전선지대에로 달려나가 최대 규모의 무차별 삐라 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할 열의에 넘쳐 있다"고 했다.

신문은 주민들의 기고문을 통해서도 대북 전단 살포를 방치한 남측에 보복을 가해야 하며 대남 전단을 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애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 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죗값을 받아내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황명도 평양출판인쇄대학 부학장은 "우리는 적들이 예측도 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삐라 폭탄을 얼마든지 꽝꽝 만들어낼 수 있다"며 "모두가 보복 행동의 그 시각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