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전단을 대대적으로 살포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위협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 군이 새로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이륙했다.
글로벌호크는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군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공군은 아직 작전 투입 단계는 아니라 훈련 차원의 비행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호크가 도입된 지 6개월여 지난 시점이라 실제 북한 동향 파악에 활용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공군은 올 상반기까지 미국으로부터 글로벌호크 4대를 도입한 뒤 하반기부터 작전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글로벌호크는 한반도 대부분을 정찰할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629㎞, 착륙 없이 날 수 있는 최장 거리는 2만2779㎞, 체공 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