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의 건강상태에 대해 "특정한 증상은 없고 약간 기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호인단은 "방역당국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한다"며 "정부가 거짓·조작 발표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마녀사냥을 하며 방역실패 책임을 교회에 전가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나는 끄덕 없다”던 전 목사가 입원치료 중이고,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수가 늘어 840명이 넘었는데도 정부가 거짓·조작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방역당국에서 누누이 강조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조작할 수 없다. 사랑제일교회 측 주장대로 정부가 거짓·조작 발표를 한다면 그 많은 검사 인력이 한 통속이 돼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사랑제일교회 측에 묻고 싶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도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조작됐다는 유언비어에 대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초구보건소는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녹취 유튜브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고 억지 주장으로 일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이 공동선을 해친다면 절제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더구나 교회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한다.
코로나19가 들불처럼 퍼져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사랑제일교회가 국무총리 등을 고발하는 것보다 더 서둘러야 할 일은 기독교회가 내세우고 있는 이웃 사랑의 복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