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각) 2주 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시장 흐름이 역전됐다.
유가 폭등으로 고전하던 여행주들이 8일 폭등한 반면 이란 전쟁 뒤 상승세를 타던 석유 관련 종목들이 고꾸라졌다.
날개 단 여행주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크루즈 선사 카니발은 11.43% 폭등한 28.08달러에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항공유 부족으로 운항 취소가 잇따랐던 항공사들도 숨통이 트였다.
델타 항공은 5.49% 급등한 69.22달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7.68% 급등한 11.64달러로 치솟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69% 폭등한 97.95달러, 아메리칸 항공(AA)은 7.68% 급등한 11.64달러를 기록했다.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는 10.66% 폭등한 5.04달러에 거래됐다.
델타는 1분기 142억 달러 매출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0.6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EPS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델타는 다만 이번 분기에는 성장세가 약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매출 성장률은 10% 초반대를, EPS는 1~1.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1.56달러 EPS를 예상하고 있다.
에드 배스티언 최고경영자(CEO)는 그렇지만 상황이 곧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스티언은 “최근 유류비 급등이 현재 순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델타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장기 순익 기반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석유주 급락
석유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유가 폭락이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미 양대 석유 메이저는 각각 5% 넘게 급락했다.
엑손모빌은 6.12% 급락한 153.89달러, 셰브론은 5.52% 급락한 190.41달러로 추락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독립 석유 업체 옥시덴털 페트폴리엄도 주저앉았다. 옥시덴털은 6.05% 급락한 59.13달러로 미끄러졌다.
APA는 10.78% 폭락한 38.33달러,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5.09% 급락한 185.54달러로 주저앉았다.
데본 에너지는 5.16% 급락한 47.37달러로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56% 폭등했지만, 석유 업체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에너지 실렉트 섹터 SPDR(XLE)은 4.63% 급락한 57.38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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