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에 마이크론 7.7%·AMD 4.6% 등 주요 반도체주 일제히 급등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해소로 반도체 공정 필수재 ‘헬륨’ 공급망 안정화 기대
비레버리지 ETF 대비 높은 수수료·변동성 주의… ‘장기 투자엔 부적합’ 지적도
단기 수익률 쫓는 개미들 환호 속 전문가들 “복리 마법 아닌 복리 독약 될 수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해소로 반도체 공정 필수재 ‘헬륨’ 공급망 안정화 기대
비레버리지 ETF 대비 높은 수수료·변동성 주의… ‘장기 투자엔 부적합’ 지적도
단기 수익률 쫓는 개미들 환호 속 전문가들 “복리 마법 아닌 복리 독약 될 수도”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폭등세는 기초 지수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의 상승률(6.51%)보다 3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란 휴전 소식에 반도체 ‘함박웃음’… 공급망 불안 해소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번 급등에는 이란 전쟁 조건부 휴전에 따른 페르시아만 지역의 긴장 완화가 자리 잡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유가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헬륨 가스’ 공급망에 매우 민감하다. 전 세계 헬륨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카타르산 헬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지역의 긴장이 풀리면서 물류 및 원자재 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7.72%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브로드컴(AVGO)과 AMD도 각각 4% 넘게 급등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오늘의 로켓 연료가 내일의 짐덩어리”… 장기 투자는 ‘글쎄’
기록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한계를 경고하고 나섰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이지, 결코 은퇴 자금을 맡길 만한 장기 투자처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변동성 잠식(Volatility Drag)’ 현상이다.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3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보다 훨씬 빠르게 가치가 깎여 나간다. 실제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분석해보면, SOXL은 높은 변동성과 수수료 부담 탓에 비레버리지 상품인 SOXX나 S&P 500 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 보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일반적인 SOXX의 연간 운용보수는 0.34% 수준이지만, 레버리지 버전인 SOXL은 0.75%로 두 배 이상 비싸다. 시장 관계자는 “오늘 같은 폭등장을 보면 레버리지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해서는 비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것이 통계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