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 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인천 송도는 정부 차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충북 오송에 이어 두 번째 바이오 전략 육성지로 만들 방침이다.
송도에는 국내 굴지의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제약회사들이 입주해 있고, 연세대를 비롯한 대학·연구기관들이 모여 있어 집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된 곳도 송도다. 코로나를 극복하며 송도는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며 "송도에 거는 국민의 기대도 더 커졌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