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는 실내 공간이라 감염에 취약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인데다 이용자들이 비교적 장시간 체류한다는 특징이 있어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장소다.
방역당국은 마트·백화점 등의 방역조치에 대해서 2m 거리 유지, 쇼핑카트‧문의전화 이용 전 손 소독제이용, 계산 시 모바일 페이, 신용카드 등 전자결제 활용 등을 권고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도 온라인 주문 이용, 최소인원 쇼핑, 공용 쇼핑카트 장바구니 이용 전후 손소독제 사용을 방역지침으로 제시했다.
16일 마트를 이용하려던 고객이 인포메이션 직원에게 카트소독제 비치가 안되어 있냐고 묻자 “손 소독제만 있고 카트 소독은 따로 없다”고 대답했다.
근처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마트 입장 시 체온체크와 손소독제 비닐장갑이 비치되었지만 마트 입장 후 쇼핑 중에는 이용이 어려웠다. 마트 출입구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마트 안 방역물품 비치가 중간 중간 있어야 마트 내 집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대형할인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마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방역조치 보완이 요구된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