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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일가, '가덕도 연결' KTX역 인근 8만 평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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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일가, '가덕도 연결' KTX역 인근 8만 평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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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14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 신공항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KTX 진영역 인근에 소유한 땅이 8만 평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 '문재인 정부 땅 투기 진상조사특위' 소속인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TX 진영역 일대 토지 등기부등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오 전 시장 일가가 김해시 진영읍 설창리에 보유한 전·답·임야 등 20개 필지 약 4만7697㎡(1만4453평)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 토지는 1972~1973년 매매와 상속으로 오씨 일가가 분할 소유한 것으로 현재 가액이 66억~11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KTX 노선이 가덕도까지 연결될 경우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앞서 관보 등을 통해 오 전 시장 일가가 김해시 진영읍·진례면 일대 약 22만㎡(6만6500평)를 소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 일가와 이들이 대주주인 회사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인근에 7만8000㎡(2만3700평)의 땅을 소유한 사실도 알려졌다.

곽 의원은 "특위 조사과정에서 2009년 오거돈 일가의 김해 진영 땅 16개 필지 4만㎡와 관련한 소송을 법무법인 부산에서 대리했고, 당시 담당변호사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등재된 것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