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조정을 받으며 김치프리미엄은 다소 축소됐다.
10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58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8일 7082만까지 폭락했다. 같은날 전날 낮 12시 7950만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860만원 넘게 떨어졌다. 전날 밤 한때 비트코인은 6810만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김치 프리미엄이 심해지며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달만해도 글로벌 대비 가격이 5~6%대 정도 높게 형성됐으나 전날에는 20%를 넘어섰다. 국내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리면서 글로벌 가격과 차이가 벌어졌다. 코인 광풍이 절정에 달하던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 사이에는 해외 대비 50% 가까이 높게 가격이 형성됐었다.가 전설급 이벤트 중!
하지만 조정을 받으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다소 축소됐다.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가 한화로 6315만원선 정도로, 국내 거래소에서 빗썸 기준 해외보다 12%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여전히 글로벌 시세와 차이가 커 투자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업계에선 김치프리미엄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온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에는 국내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며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주도권이 개인투자자에서 기관투자자, 국내에서 미국으로 많이 넘어갔다. 수요도 여전히 견조하다"며 "일시적인 괴리율 발생은 분명 부담스럽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관련주 위지트 비덴트 우리기술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 거론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 관련주들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