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ilitary]23일 취역한 중국 창정18 핵잠수함의 가공할 성능

중국이 최근 하루에 대형 함정 3척을 취역시키는 등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축함과 강습상륙함에 이어 핵추진 잠수함을 취역시켰다. 이 핵 추진 잠수함에는 핵탄두를 최대 4개 장착해 7400km 밖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12발을 탑재한다.


중국 CCTV와 인민일보 자매 영자지 글로벌타임스(환추쓰바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지핀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3일 하이난섬 싼야에서 열린 최신 전략 핵잠수함 '창정 18호'의 취역식에 참석해 인민해방군기를 수여했다. 시 주석은 또 이날 최신식 055형 미사일 순양함 '다롄함', 중국의 첫 4만t급 075형 강습상륙함 하이난함의 취역식에도 참석해 함기를 수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창정 18호는 최신형 전략 핵잠수함, 하이난함은 075형 강습상륙함, 다롄함은 1만t급 055형 구축함이라고 전했다.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해저의 '암살자'로 통하는 핵추진 잠수함 창정 18호였다. 독특한 외형이 관심을 더 끌었다.

창정 18 잠수함은 우선 거대한 선체를 자랑한다. 길이가 약 135m,너비 12.5m다.수상 배수량 8000t, 수중 배수량은 약 1만1000t으로 추정된다.수중속력이 최고 26노트 이상이다.

093형을 개량한 094형(진급) 6번함이다. 1번함은 2007년 취역했다. 중국군이 보유한 만재배수량 4800t의 052C 구축함(144m)보다 조금 짧다.

펀치력은 강하다. 탄도미사일(SLBM) 발사관 12개를 장착하고 여기에 JL(쥐랑)-2 등을 탑재한다. JL-2 탄도미사일은 폭발력 250~1000킬로톤(kt=TNT 1000t)단일 탄두나 90kt짜리 소형 탄도 3~4개를 수납한다. 최대 사거리는 7400km로 알려져 있다. 구경 533mm 어뢰발사관 6기고 갖추고 있다.

잠수함 운용을 위해 120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방산매체 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은 창정 18이 093형의 개량형으로 소음감소,미사일 공격 능력 정확도 등에서 향상된 능력을 갖춘 잠수함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비해 소음이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LBM 발사관을 잠수함 세일 뒤에 설치하면서 선체 위로 크게 튀어나오게 하면서 소음이 생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제 델타III급 잠수함 만큼 소음이 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