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수홍 '미우새' 논란, "지인 소개로 2018년 아내 만났다" 고백 후폭풍

글로벌이코노믹

박수홍 '미우새' 논란, "지인 소개로 2018년 아내 만났다" 고백 후폭풍

박수홍이 지난 28일 결혼 발표를 한 이후 예능 '미우새' 출연에 대한 논란에 휘말렸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수홍이 지난 28일 결혼 발표를 한 이후 예능 '미우새' 출연에 대한 논란에 휘말렸다.사진=뉴시스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 발표와 함께 예능 '미우새' 출연에 대한 논란에 휘말렸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23살 연하 1993년생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해 만으로 4년간 교제했음을 스스로 밝혔다.

그러나 박수홍이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며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힌게 누리꾼의 질타를 받는 화근이 됐다.

공교롭게도 박수홍이 '미우새'에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시기와 겹친다. 그는 과거의 착하지만 다소 따분할 수도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활하면서도 멋진 40대 후반의 '싱글남' 이미지를 메이킹하는 데 성공했다. 박수홍 스스로 제2의 전성기라고 부를만큼 인기가 급상승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박수홍이 '미운 우리새끼'에서 거짓 방송을 한 것이냐며 잡음이 일고 있다. '미우새'에 출연, 노총각 이미지로 자유롭게 클럽에 출연하는 일상을 공개하는 등 '자유로운 40대 싱글남 컨셉을 보여주지 않았느냐'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람이 있었으면서 시청자를 속인 것이냐' 등의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박수홍이 SNS에 지인들의 축하 선물까지 공개하면서 왜 부인은 공개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미우새' 논란으로 그동안 착실한 이미지의 박수홍이 타격을 입는 모양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30일 박수홍은 SNS에 직접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아내와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네요"라며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면서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겁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춰졌던 저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