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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23명, 사상 첫 2000명대…정부 "새로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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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23명, 사상 첫 2000명대…정부 "새로운 국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2145명, 해외 유입 78명
권덕철 제1차장, "국내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
방역수칙 위반 엄정 대응, 연휴 이동 최소화 강조
11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11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겼다. 지난해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569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총 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은 2145명, 해외 유입은 7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6206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며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그는 "얼마 전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한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관할 지자체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해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광복절 연휴 관련해서는 "다가올 광복절 연휴를 맞아 이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정부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현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1차장은 "확산세 차단 노력과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백신 공급사와 원료 제조사 사정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확보한 물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최선의 선택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최근 요양병원 등의 돌파 감염 사례를 고려해 추가 접종을 조기에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