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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사실상 해체, 리더 베이비소울만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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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사실상 해체, 리더 베이비소울만 재계약

그룹 러블리즈가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사실상 해체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그룹 러블리즈가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사실상 해체한다. 사진=뉴시스
8인조 걸그룹 '러블리즈'가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리더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러블리즈 멤버 7인이 소속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러블리즈 멤버들의 전속 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며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7인은 새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러블리즈 멤버 중 베이비소울은 당사와 오랜 시간 쌓아온 신의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 7년간 회사를 빛내주고 최선을 다한 여덟 멤버에게 감사드린다. 멤버들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 멤버들도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지난 10여년간 저를 믿어주고 지켜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제 선택뿐 아니라 또 다른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우리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주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러블리너스(러블리즈 팬클럽)가 속상해하시고 걱정하실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러블리즈는 각자 새로운 길을 걷지만 영원히 하나"라고 전했다. 미주는 MBC TV '놀면 뭐하니?' 등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11월 데뷔한 러블리즈는 7년차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히트곡으로 '캔디 젤리 러브', '안녕', '아츄', '그대에게', '와우', '지금, 우리', '종소리' 등이 있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9월 미니 7집 'Unforgettable' 발매 이후 개인 활동에 주력했다.


이한나 기자